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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India

[인도배낭여행] 인도배낭여행을 위한 준비물 Tip

* 배낭 

 - 인도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배낭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배낭이 아닌 케리어 또는 손으로 드는 가방을 들고 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불편하다고 생각한다. 내 여행 스타일이 걷기를 좋아해서 배낭을 택한 것도 있지만, 직접 경험한 인도에서는 매우 유용하다. 그 이유를 하나씩 설명하겠다. 첫 번째, 인도의 도로 포장 상태는 매우 안좋다. 그나마 도시로 가면 괜찮다고 하지만 좋다는 도시를 가도 그렇게 도로 포장 상태가 좋은편이 아니다. 더군다나 땅은 매우 더럽다. 그래서 가방을 땅 바닥에 놓거나, 케리어의 경우 끄는 경우는 불편하다고 할 수 있다. 인도를 관광의 목적으로만 가는 사람이라면 케리어가 상관 없을 수 있다. 역이나 공항에서 내려서 곧바로 택시나 릭샤로만 이동하면 불편함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모두에게 배낭을 추천해 주고 싶다. 여자분들도 무겁겠지만 여행지에 도착해서 숙소에두고 다니면 되기 때문에 배낭을 추천하고 싶다.

 - 나는 32L Deuter 가방을 선택했다. 30일 여행하기에 32L 가방이 작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말해주고 싶은 것은 32L는 정말 딱 맞다는 것이다. 인도여행에서 짐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날씨는 덥고, 길상태도 안좋은데 짐까지 무거우면 너무 금방 지친다. 보통 42L를 많이들 챙겨온다. 42L의 경우 조금 여유를 가지고 가방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마지막에도 기념품을 가방에 넣으면 올때 용량이 딱 맞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32L였기에 아주 작은 기념품들 밖에 넣을 수 밖에 없었다. 일반 가방보다 등산배낭은 넣는 방식이 다양해서 매우 유용하다.

(내가 말하는 기준은 남자를 기준으로 말하고 있다. 여자의 경우, 챙겨야할 것이 더 많기에 남자보다는 조금 더 큰 가방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배낭의 레인커버는 인도여행에서 필수 적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비 때문에 레이커버가 필요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유 보다는 가방이 너무 쉽게 더러워 지기 때문이다.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탈때 의자 밑이나 선반위에 두었을때 엄청 더러워진다. 가끔 버스에서 짐칸에 두었을때 물이 새서 적는 경우도 있었다. 인도 현지인들은 그런것에 별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장기여행자들의 경우도 레이커버를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는 도난도 방지 할 수 있고, 가방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보조가방

 - 위에서 말햇듯이 배낭은 숙소에 놓고 보조가방을 들고 다니면 된다. 복대만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카메라, 핸드폰, 지갑, 여권, 필기구, 휴지, 가이드북 등 기본적으로 들고 다닐것만 해도 많다. 그렇기에 보조가방은 필수 적이다. 

 

* 복대

 - 보조가방 조차 귀찮은 사람은 복대로 여권, 돈 정도면 챙기면 된다. 물론 둘다 챙기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실 복대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 보조가방으로 대체 했는데, 복대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한달 내내 부러워 했다. 보조가방의 경우 자꾸 손이 가게 된다. 보조가방을 들고 있을경우 옆에 누군가 오면 훔쳐가는게 아닐까 신경이 쓰인다. 그렇지만 복대를 차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필기구

 - 인도에서 필기구는 매우 유용하다. 챙길것은 수첩, 볼팬이 끝이다. 여행을 안하면서 안챙기는 사람은 없겠지만 인도에서 자주 쓰게 된다. 기차역에서 예약표를 작성할때 쓰인다. 그 밖에도 인도사람에게 영어가 안되거나 설명을 할 때 수첩과 볼팬은 매우 유용하다.

 

* 우산, 우비

 - 나는 8월에 인도를 갔다. 사람들은 몬순기간이라 비를 많이 만날것이라고 했지만 내가 비때문에 이동 못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조금씩 비가 내려서 비를 맞은 기억은 있지만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우비의 경우 부피도 작고 옷적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생각보다 인도에서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러기에 우비까지 챙겨가면 좋을 것이다. 인도사람 중 우산을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다. 우산이 비싸서 그런것도 있지만 인도의 비는 우리처럼 하루종일 내리지 않고 잠깐 내리거나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인것같다.

 

* 신발

 - 인도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가 '크록스'를 추천한다. 나도 크록스를 이용했다. 사실 서양인들 중 크록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못봤다. 중국, 일본, 한국 동양인들만 크록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인도에 크록스는 최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쪼리나 슬리퍼의 경우 오래 걸을수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더군다나 도로의 상태는 흙위를 걷는 다고 할 수 있다. 크록스를 신어도 계속 흙이 들어가 불편한대 슬리퍼는 더욱 불편할 것이다. 땅의 상태가 안좋고, 도로가 더럽기에 크록스가 더욱 유용해진다. 가끔 소의 대변을 밟을때도 있었다. 그 느낌.. 크록스가 다른신발보다 밑에 바닥이 두꺼워서 조금 더 발을 보호해줄 것이다. 크록스 장사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들지만 정말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나는 크록스를 신고 인도친구들과 축구까지 했다. 그 만큼 발을 보호해주기도 하고, 다양한 곳에 갈 수 있어서 추천을 해주는 것이다. 더러워져도 숙소에 와서 물에 씻으면 금방 마르기에 편했다.

 

* 옷

 - 앞에서 말했듯이 정말 짐을 최소로 하라고 말했다. 나는 반바지1, 긴바지 츄리닝1, 기능성 반팔티3, 속옷3, 챙이 긴 모자 이렇게만 챙겼다. 반바지1와 기능성 반팔티2로 모두 해결 했다. 긴바지 츄리닝1과 반팔티1은 잠옷으로 이용하고 가끔 옷이 안말랐을 때 이용했다.

 - 세탁을 자주하는 것이 짐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매일 세탁을 했으나 점점 지나면서 세탁을 자주 안하게 됐다. 냄새도 나지 않고 그 환경에 적응하게 되면 세탁도 잘 안하게 된다.

 

* 세면도구 및 세제

- 치약, 칫솔, 면도기, 폼클랭징, 바디워시, 샤워타월, 스포츠타월

- 위에 있는 것들은 왠만하면 구매해서 가라고 하고 싶다. 그쪽에서 구매할수도 있으나 우리나라 것이 확실히 질이 더 좋고 몸에도 맞기 때문이다. 비누를 사용하는 것보다 샤워를 자주하는 인도에서 바디워시가 부피면에서나 더 편할 것이다.

- 스포츠타월은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그냥 일반 수건을 가지고 가게 되면 하루면 다 마르게 하기가 힘들다. 그러면 수건에 냄새도 나게 된다. 스포츠타월은 하나만 있어도 유용하게 쓸수 있을것이다.

 

* 디지털카메라

 -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챙길 것이다. 나는 핸드폰과 디지털카메라를 연동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 디지털카메라에서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DSLR을 왠만하면 챙겨가지 말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혼자가는 여행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정말 사진찍는게 너무 좋은 사람은 말리지 않겠다.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도난의 위험성과 무게 감당이다. 기차로 자주

 

* 선글라스

* 모자

* 약

* 빨랫줄

* 물티슈

* 담요/침낭

* 랜턴

* 전자시계

* 썬크림

* 힌디어 회화책

 - 이것은 내가 챙겨 가지 않았지만, 한번쯤 챙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추천하고자 쓴다. 나는 30일 있는 동안 힌디어라고는 "나마스테" 한마디 밖에 못했다. 그렇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 영어도 잘하는 편이 아니었지만 영어로도 모두 가능했다. 모든것이 안되면 바디랭귀지로 해결 할 수 있었다. 모두가 언어 걱정은 안하고 갔으면 좋겠다. 내가 벙어리가 되더라도 여행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자! 여하튼 힌디어 회화책을 가지고 가든, 요즘 핸드폰 어플을 받든 한달동안 힌디어를 배워 몇마디라고 하게 되면 인도인들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가끔 숫자가 아라비아 숫자로도 써있지 않는 곳도 많기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  칼

 - 칼이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어디에 쓰일까 하지만 우선 과일을 먹을 때 쓸수있다. 인도에서 과일이 엄청싸기 때문에 자주 먹게 될 것이다. 2012년 8월 물가로 망고 6개에 40Rs(약900원) 정도 했으니 매우 저렴하였다. 수박, 파파야 등 많은 과일을 먹을 수 있다. 칼은 그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기에 챙기면 반드시 한번은 쓴다. 이런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최후의 방어수단이 될 수도 있다.

 

준비물에서 가장하고 싶은 말은 모두 이거 챙길까 말까 고민을 한다고 챙기지 말라고 하고 싶다. 고민을 한다는 것은 필요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 현지에서 구할 수 있다. 현지보다 질은 떨어져도 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모두 최대한 어떻게 짐을 줄일까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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